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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400원에 파는 배추 ... 얼마에 사 드세요?

농촌 블로거 2015. 6. 10. 17:58

 

 

 

배추를 재배해서 파는데도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농민들이 넓은 터에 배추를 재배해서 소비자에게 직접 팔거나

 

차량에 싣어 청과에 가져가는 등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배추 말고도 일은 많고, 인력부족 운반차량이 없는 등...

 

결국엔 상인들한테 밭 통째로 한꺼번에 넘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계약 재배 같은 경우 상인에게 계약금을 받고 배추 씨앗을 받아

 

모종으로 키우고 옮겨 심은 후 잘~ 키워서 밭 째로 넘겨버립니다.

 

그러면 상인은 배추를 작업해 가면서 일정 금액을 또 줍니다.

 

 

 

상인에게 받는 돈을 배추 포기 수로 나누면 400 ~ 500원 가량??

 

그것도 농사가 잘 되었을때 얘기지 농사가 잘 안되면 그 돈도 못 받지요.

 

 

 

상인은 사람들을 데려와 배추 작업을 해서 큰 차에 싣고 가 판매합니다.

 

아마 상인들도 양이 많으니 소매로 팔지는 못하고 도매로 팔겠죠??

 

그럼 거기서 마진을 붙여 소매로 갔다가 소비자에게 판매되겠지요.

 

 

 

배추 포기당 400-500원의 가격도 순 마진이 아니라 그냥 매출입니다.

 

거기서 배추 키우는 동안 사람들 데리고 일한 인건비,

 

모종 키울때 필요한 상토흙, 농약, 비료 등을 빼야 순 이익이 남는거죠.

 

만약 배추 농사가 잘 안되었거나 배추값이 너무 싸서 상인들이 가져가기 싫다고 한다면??

 

그럼 그냥 계약금 받은걸로 끝이죠.^^

 

 

그렇게 도매-소매 등 몇 번에 걸쳐 마진을 남기면 소비자들이 사 먹는 가격입니다.

 

요즘 한 2,500원쯤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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