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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겨울나기 - 화목 보일러 장작

농촌 블로거 2015. 2. 15. 20:46

요즘은 시골에서도 왠만해서는 기름 보일러를 사용합니다.

아주 옛날 집에는 아궁이가 있고,

최근에는 화목 보일러를 놓는 집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희집도 화목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설치했네요.

나무를 태워도 되고, 기름으로 보일러를 가동하기도 하고...

 

작년에는 나무 구하기가 힘들고, 구매하러 가기도 귀찮아

그냥 기름으로 겨울을 보냈는데

올해는 동네 산에 길을 내는 공사를 해서 나무를 많이 얻었습니다.

나무를 사면 1톤에 18만원 정도 하는데다가

가질러 멀리까지 가야되는데

올해는 이 나무들로 겨울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헌데, 장작 패는것도 완전 일이네요

저렇게 도끼로 패지 않으면 크기도 커서 잘 들어가지도 않고

불도 너무 약하게 서서히 타 들어가서

장작 패기는 필수입니다.

 

그나마 좀 작은 나무들은 통째로 넣는데

조각난 장작보다는 잘 타 들어가지가 않네요.

 

나무를 구해와서 절단하고, 장작 패고, 매일 불을 피워야 해 귀찮기는 하지만

기름 보일러 보다는 절약은 많이 되는거 같네요.

하이브리드 보일러로 바꾸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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